'판니스텔로이 임시 체제' 맨유, 레스터시티에 5-2 대승...카라바오컵 8강 진출-토트넘과 맞대결

31일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세리모니를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세미루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뤼트 판니스텔로이 임시 감독 체제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컵대회 8강에 올랐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서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레스터 시티를 5-2로 크게 이겼다.

이날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이후 판니스텔로이 임시 감독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결과 대승을 거두면서 최근 가라앉았던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맨유는 전반 15분 카세미루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뒤 전반 28분 디오구 달롯이 올린 낮은 크로스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레스터는 전반 33분 빌랄 엘카누스의 만회골로 추격을 알리는 듯 했으나, 3분 뒤 맨유의 페르난데스의 프리킥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갔고, 전반 39분에는 혼전 상황에서 카세미루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종료 직전 레스터는 코너 코디의 득점으로 한 점 더 따라붙으면서 2-4로 후반을 맞이했다.

맨유는 후반 14분 레스터 수비의 패스미스를 가로채 페르난데스의 쐐기골이 터져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둔 맨유는 경기 종료 후 진행된 8강 대진 추첨 결과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게 됐다.

한편 맨유의 차기 사령탑으로는 포르투갈리그 스포르팅CP를 이끌고 있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 유력하게 전망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 구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