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지갑 이용자, 43억명→5년 후 58억명…'현금없는 사회'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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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디지털 지갑 이용자가 5년 내 58억명까지 늘어난다는 전망이 나왔다.
디지털지갑이 주요 금융 트렌드로 자리 잡아 빠르게 확산하며 '현금없는 사회'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그린우드 주니퍼리서치 연구원은 "세계 전역에서 디지털지갑이 급속도로 확산하며 2029년 58억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디지털지갑은 기술 기반으로 금융 포용과 현금없는 사회로 전환에 크게 기여하며 결제, 신원인증 등 다양한 용도를 충족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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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디지털 지갑 이용자가 5년 내 58억명까지 늘어난다는 전망이 나왔다. 디지털지갑이 주요 금융 트렌드로 자리 잡아 빠르게 확산하며 '현금없는 사회'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는 최근 이러한 전망이 담긴 보고서를 발간했다. 주니퍼리서치는 디지털지갑 이용자가 2024년 43억명에서 2029년 58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5년간 연평균 6.4%씩 성장하며 디지털지갑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디지털지갑 거래 금액도 2024년 10조달러에서 2029년 17조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디지털지갑은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와 함께 성장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등 모바일 장치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온·오프라인 결제가 활성화되는 추세다. 결제뿐 아니라 신원확인, 기타 자격 증명에도 활용되며 디지털 티켓, 모바일 신분증 등 다양한 자격 증명 데이터 전송에도 이용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결제가 활성화되며 디지털지갑에서 기인한 '현금없는 사회'로 전환도 빨라지는 상황이다.
디지털지갑 확산세는 △오픈뱅킹 △슈퍼앱 △QR코드에 힘입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니퍼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오픈뱅킹은 디지털지갑 분야뿐 아니라 금융 전반에서 중요한 트렌드”라며 “계좌 취합과 결제 개시 등 디지털 지갑 사업자는 오픈 뱅킹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매끄러운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뱅킹은 금융기관과 핀테크기업이 오픈API 방식으로 결제 기능과 고객 데이터를 제3자에게 공유하는 것을 통칭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어디서나 한 번에 모든 은행의 자금이체·조회가 가능하다. 디지털지갑 사업자 역시 이러한 오픈뱅킹을 활용해 계좌 모니터링, 자산관리 서비스, 고객 경험 향상 등 서비스 다각화를 끌어낼 전망이다.
슈퍼앱 또한 디지털지갑 잠재고객 확보에 유용한 요소로 꼽힌다. 슈퍼앱은 올인원 모바일 앱으로, 소셜 네트워킹, 전자상거래, 금융, 교통수단 등 광범위한 영역을 포함한다. 동남아시아와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슈퍼앱들은 잠재적 사용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슈퍼앱 전략 성장세가 이어지며 디지털 지갑 역시 슈퍼앱 전략의 일환으로 빠르게 성장하리라는 분석이다.
QR코드 역시 디지털지갑 범용성을 넓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현재 디지털지갑에서 QR코드는 지갑이 이를 읽거나, 제 3자가 스캔할 QR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이용된다. QR코드를 생성해 결제를 용이하게 할 뿐 아니라, 고유 정보를 디지털 신원 정보 QR로 제공해 결제 이외 영역에서 디지털지갑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마이클 그린우드 주니퍼리서치 연구원은 “세계 전역에서 디지털지갑이 급속도로 확산하며 2029년 58억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디지털지갑은 기술 기반으로 금융 포용과 현금없는 사회로 전환에 크게 기여하며 결제, 신원인증 등 다양한 용도를 충족 중”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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