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구승민-장현식-노경은 특급 FA들이 나왔다...불펜 보강 필요한 사자 군단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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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불펜 보강을 다시 추진할까.
지난해 10월 삼성 단장으로 취임한 이종열 단장은 2023시즌 종료 후 적극적으로 불펜 보강을 추진했다.
이번 시즌 삼성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4.94로 두산 베어스(4.54), KIA 타이거즈(4.76)에 이어 3위였다.
삼성이 계투진 보강으로 약점을 보완해 다음 시즌 다시 한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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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불펜 보강을 다시 추진할까.
삼성은 2023시즌 허약한 뒷문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해당 시즌 삼성 구원진의 평균자책점은 5.12로 리그 최하위였다. 역전패 횟수는 38회로 리그 최다였다. 불펜진의 방화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던 삼성은 61승 82패 1무(승률 0.427)로 8위에 그치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10월 삼성 단장으로 취임한 이종열 단장은 2023시즌 종료 후 적극적으로 불펜 보강을 추진했다. KT 위즈에서 202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올린 김재윤과 4년 58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베테랑 투수 임창민과도 2년 8억 원에 계약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는 양현, 최성훈을 데려오며 약점 보완에 총력을 다했다.
이번 시즌 삼성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4.94로 두산 베어스(4.54), KIA 타이거즈(4.76)에 이어 3위였다. 김재윤은 65경기 4승 8패 11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4.09로 약간 아쉬웠지만 마무리 전환 후 단 하나의 블론 세이브도 기록하지 않았다. 임창민도 60경기 2승 1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3.98로 준수했다. 덕분에 삼성은 정규시즌 2위에 올랐다.
정규 리그에서는 나쁘지 않았지만 가장 중요한 한국시리즈에서 한계를 노출했다. 이 문제는 지난 23일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극명하게 나타났다. 당시 삼성은 1-0으로 앞선 채 서스펜디드 경기에 돌입했지만 선발 투수 원태인의 뒤를 이어 등판한 계투진이 5점을 헌납하며 1-5로 패했다.
지난 28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은 르윈 디아즈의 멀티 홈런과 김영웅의 솔로포로 5-1로 앞서 나갔지만 좌완 이승현(57번) 이후 등판한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5-7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KIA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1.33로 탄탄했지만, 삼성은 6.17로 불안했다.
다음 시즌 다시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삼성은 다시 새로운 구원 투수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외부 FA 영입이다. 2025 스토브리그에선 출중한 기량을 가진 불펜 투수들이 FA 자격을 얻는다. KIA 타이거즈 장현식,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과 구승민, SSG 랜더스 노경은이 FA 시장에 나온다.
보상 금액이나 보상 선수로 인한 출혈을 감수해야 하지만 삼성에게 매력적인 매물임은 분명하다. FA로 데려온 자원이 자신의 역할을 한다면 삼성은 목표 달성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다. 삼성이 계투진 보강으로 약점을 보완해 다음 시즌 다시 한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OSEN,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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