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한항공 통합계획안에 에어부산 분리매각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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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가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을 위해서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이 필수라고 부산시를 압박했다.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과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은 31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거점항공사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부산시가 지속적으로 정부에 분리매각을 촉구하고 대통령은 이를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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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단체, 시청 앞 광장서 분리매각 촉구 기자회견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시민단체가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을 위해서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이 필수라고 부산시를 압박했다. 시민단체는 이후 부산시청을 한 바퀴 도는 가두행진을 벌였다.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과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은 31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거점항공사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부산시가 지속적으로 정부에 분리매각을 촉구하고 대통령은 이를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을 위한 허브항공사로서 지역에 본사를 두고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에어부산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으로 인해 인천으로 끌려갈 위기를 맞았다"며 "하지만 정부, 국토부, 산업은행은 에어부산의 운명에 대해서 방향감각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시민들은 애지중지 키워 온 에어부산을 지켜내 가덕도신공항의 거점항공사를 확보하고 궁극적으로는 가덕도신공항이 남부권의 관문공항으로 성장하길 희망하고 있다"며 "가덕도신공항 성공에는 반드시 에어부산 분리매각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부산시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야하고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후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상임대표는 "사기업이면서 재벌오너 가족기업인 대한항공의 성공이 국가균형발전을 가져올리 만무하고 대한항공의 번창은 재벌오너 기업의 성장이지 국가 전체의 번영은 아니다"며 "부산시는 미국 승인 이전에 기업결합 완료 후 대한항공이 산업은행에 제출해야 하는 인수 후 통합(PMI)계획안에 ‘에어부산 분리매각’이 반드시 포함돼 진행되도록 공식적인 문서라도 받아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은 국회법도 필요없고 정부 결단만 있으면 가능하기에 적어도 부산시는 지금이라도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고 적극적인 모습을 주문했다.
한편 시민단체는 기자회견 후 가덕도신공항에서 에어부산이 자유롭게 날기를 기원하기 위해서 풍선과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후 부산시청 한 바퀴를 돌면서 부산시의 결단을 염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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