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챔프전 안착' 부산대 황채연 "광주대 올라온다면 작년처럼 당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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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에 안착한 부산대 황채연(165cm, F)이 원하는 상대로 광주대를 지목했다.
부산대는 지난 30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4강 플레이오프 수원대와의 경기에서 71-5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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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에 안착한 부산대 황채연(165cm, F)이 원하는 상대로 광주대를 지목했다.
부산대는 지난 30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4강 플레이오프 수원대와의 경기에서 71-53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수원대의 기세에 밀린 부산대는 전반을 가까스로 28-25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초반에는 양 팀 모두 뜨거운 손끝을 뽐낸 가운데, 부산대 3학년 황채연의 활약이 돋보였다.
황채연은 3쿼터에만 외곽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쏟아내면서 팀이 달아나는 데 앞장섰다. 이어진 4쿼터에도 공수에서 활기를 불어넣은 황채연.
이날 경기에서 34분 25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14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작성하면서 팀 승리의 공을 세웠다.
경기를 마친 황채연은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겨서 너무 좋다. 우리가 준비하는 과정에서 (홈 경기가 원정 경기로 바뀌는 등) 상황이 안 좋아져 걱정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우리끼리 똘똘 뭉쳐서 잘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반에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내가 해야 한다'는 마음을 굳게 먹고, 간절해진 덕분에 (후반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며 승리의 원동력으로 '간절함'을 꼽았다.
평소 훈련에 관한 질문에는 "우리는 경기를 보면서 분석을 완벽하게 하고, 그걸 연습에도 적용한다. 속공으로 먼저 밀고, 지공에서 천천히 풀어나가는 연습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론 수비자를 보고 움직이는 훈련에 신경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에 미리 도착한 부산대. 다음 상대는 오늘(31일) 오후 2시에 펼쳐지는 광주대-단국대전의 승자다.
황채연은 결승전에서 만나길 원하는 상대가 있느냐는 말에 "광주대와 한 번 더 붙어보고 싶다. (지난 12일) 전국체전에서도 졌고(47-49), 작년 U-리그 결승전에서도 (51-63으로) 패했다. (광주대가 결승전에 올라온다면) 작년처럼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힘줬다.
마지막으로 황채연은 "내년이면 4학년이다. 더 큰 책임감으로 코트에 나서겠다. (결승전에) 누가 올라오든 자신 있다. 응원해주신 만큼 한 발 더 뛰려고 한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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