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겨냥' 이준석 "말미잘도 이것보다 잘 대응할 것"
김태인 2024. 10. 31. 13:36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이 녹취와 관련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 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고 해명했는데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어디서 이준석 팔아서 변명하려고 하냐"며 반박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31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이렇게 변명하다니 말미잘도 이것보다는 잘 대응할 것"이라며 "용산(대통령실)에서 기자들에게 돌리면서 주절주절 첨부한 이준석 페이스북 내용은 이준석이 '이준석에 대해서 해명'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윤 대통령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보고를 받는 줄도 알지 못했고, 또 후보 측 관계자에게 이런 내용을 전달하는지도 몰랐다"며 “그건 바로 너희들(대통령실)이 해명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시점으로부터 한 달 뒤에 윤리위 걸어서 쫓아내려고 기획했던 자들이 어디서 이준석 팔아서 변명하려고 하냐"며 "양두구육을 넘어서 이제 인면수심을 하려고 하느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당시 당은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전략공천으로 결정했다.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의 경우는 당시 김영선 후보자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였고, 결과적으로 김 후보자가 압도적 표 차이로 당선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당시 윤 대통령 당선인과 명태균씨가 통화한 내용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고 명 씨가 김영선 후보 공천을 계속 이야기하니까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며 "이준석 당시 당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에서의 전략공천 결정은 문제가 없다고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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