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김 'GIM'으로 국제표준화…등급 따라 가격 차별화
정연 기자 2024. 10. 31. 13:33
▲ 김 생산 현장
해양수산부가 국산 김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김 영문 명칭을 'GIM'으로 국제표준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해수부는 이 같은 내용의 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내년 중에 국제표준화를 위한 추진 방안을 완성하기로 하고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품질에 따라 가격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마른 김 등급제를 도입합니다.
김 등급에 따라 가격을 차별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리고, 고품질 마른 김을 프리미엄 김 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등 김 산업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김 수출액을 10억 달러(약 1조 3천700억 원)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김 수요·수출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수급 안정화 대책도 마련합니다.
김 생산량 확대를 위해 먼 바다에서 시범 양식에 나서고, 육상 김양식 기술을 내년부터 개발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올해 초 김 가격 상승 당시 거론됐던 대책인 김 비축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연 기자 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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