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려아연 유증 주관’ 미래에셋證 현장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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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주식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주관 작업을 맡은 미래에셋증권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유증 추진 과정에서 적절한 검토를 거쳤는지,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등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전 미래에셋증권에 검사 관련 인력을 파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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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측에 유증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안도 검토 중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주식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고려아연 유증을 다룬 증권신고서를 회사 측이 정정하도록 요구하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주관 작업을 맡은 미래에셋증권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유증 추진 과정에서 적절한 검토를 거쳤는지,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등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전 미래에셋증권에 검사 관련 인력을 파견한 상황이다.
금감원은 또한 고려아연이 공시한 유증 증권신고서 내용이 미흡했다고 보고,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고, 불공정거래 혐의가 파악되면 조사국에서 조사할 예정"이라 밝혔다. 금감원은 같은날 함용일 부원장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유증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검토, 불공정거래 조사 진행 상황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전체 발행 주식의 20%에 육박하는 보통주 373만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는 내용을 결의했다. 이를 통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유증 소식 이후 고려아연 주가는 이날 12시3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53% 떨어진 9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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