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고려아연 분쟁 때 차익실현 나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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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최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주식 7만1766주를 지난 3분기 중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날 증권신고서를 통해 국민연금이 지난달 30일 기준 자사 주식을 154만8609주(7.48%)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지난달 하순 주식 매도를 통해 차익 실현에 나섰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연금은 현재 고려아연 주식을 '단순투자' 목적으로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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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국민연금이 최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주식 7만1766주를 지난 3분기 중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날 증권신고서를 통해 국민연금이 지난달 30일 기준 자사 주식을 154만8609주(7.48%)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 6월 30일 기준 162만375주(7.83%)를 보유했던 점을 고려하면 지난 3분기 사이 7만1766주를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8월 고려아연 주가는 50만원대 안팎이었다. 이후 MBK·영풍 연합의 공개매수가 시작된 지난달 13일부터 60만원 이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지난달 하순 주식 매도를 통해 차익 실현에 나섰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연금이 이달 들어 추가 매도에 나섰을 가능성도 있다. 이달 초 고려아연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서며 주가는 추가로 오르기 시작했고, 공개매수 종료 후에도 장내 지분 매집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되자 지난 29일에는 154만3000원까지 뛰었다. 그러나 전날 고려아연 경영진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연이틀 급락세로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게 됐다.
국민연금은 현재 고려아연 주식을 '단순투자' 목적으로 보유 중이다. 이 경우 '5%룰'(최초 5%보유, 지분 1% 변동)에 따라 보고 의무 발생 시 보고의무 발생일이 속하는 분기의 다음 달 10일까지 공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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