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 40명분 노쇼’ 정선군청 ‘뭇매’

강경모 2024. 10. 3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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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쳐

서울로 1박 2일 워크숍을 떠난 강원 정선군청 공무원들이 노쇼(예약 부도)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31일) 정선군청 누리집 자유게시판에는 "즉시 군수가 사과하고 보상하고, 파면하라" 등 공무원들을 비판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정선군청 누리집 자유게시판 캡쳐

서울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업주는 지난 28일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정선군청에서 40명 단체 예약을 해놀고 예약한 적이 없다고 발뺌한다"며 "녹음파일을 들려주니 그때서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주는 "오늘 하루 장사 망했다"며 "공무원들이라 굳이 확인 전화를 안 했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 업주는 피해보상을 받고자 정선군청에도 연락했으나 '보상은 힘들다'는 답변을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선군청 공무원 40여명은 지난 28~29일 서울로 1박 2일 워크숍을 떠났습니다. 워크숍 행사 전반을 민간업체에 위탁했으나 업체 측의 실수로 인해 노쇼 사태가 일어난 걸로 파악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정선군청은 업주에게 최대한 보상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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