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까지 좋았는데…‘빅이닝’ 빌미된 ‘캡틴 양키스’ 저지의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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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했다.
뉴욕 양키스 주장 에런 저지가 기다렸던 이번 WS 첫 홈런을 뽑아내며 양키스가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지만 저지는 치명적인 실책으로 다저스에 빅이닝의 빌미를 제공했다.
다저스가 양키스를 상대로 WS 우승을 따낸 건 창단 첫 WS 우승을 이룬 △1955년 △1963년 △1981년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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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했다. 뉴욕 양키스 주장 에런 저지가 기다렸던 이번 WS 첫 홈런을 뽑아내며 양키스가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지만 저지는 치명적인 실책으로 다저스에 빅이닝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실책에 무너졌다. 저지는 5회초 무사 1루에서 다저스 토미 에드먼의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를 저지가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무사 1, 2루에서 윌 스미스의 유격수 땅볼을 앤서니 볼피가 악송구를 저지르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은 개빈 럭스와 오타니 쇼헤이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다음 타석에선 무키 베츠 때도 실수는 이어졌다. 베츠가 1루 내야 땅볼을 쳤는데 이번엔 콜의 1루 베이스 커버가 늦어 내야안타로 기록했다.
다저스는 9회 3차전 선발로 등판한 뷸러를 마지막 투수로 내세웠다. 뷸러는 세 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뽑아내는 완벽투로 시리즈를 끝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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