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 취업청탁 의혹’ 김현미 전 장관 보좌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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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보좌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오늘(31일) 오전부터 김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 출신 A씨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국토부 공무원을 통해 한국복합물류에 이 씨를 채용하라고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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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보좌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오늘(31일) 오전부터 김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 출신 A씨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국토부 공무원을 통해 한국복합물류에 이 씨를 채용하라고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국토교통부의 추천으로 1년간 한국복합물류에서 상근 고문으로 일하며 1억 원가량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한국복합물류는 CJ대한통운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이지만, 국토교통부 소유 부지에 화물터미널 시설물을 건설해 사업을 하고 있어 통상 물류 정책 경험이 있는 국토부 추천 인사를 상근 고문으로 임명해 왔습니다.
당시 이 전 부총장은 물류 관련 경험이 없는데도 국토부 추천을 받아 논란이 일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이 씨가 낙선 직후 노 전 실장을 만나고, 그 직후 ‘실장님 찬스뿐’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시 이 씨가 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어 겸직 문제가 생기자 노 전 실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겸직 가능’이란 답을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수사는 지난 7월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 압수수색 등으로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을 소환해 혐의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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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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