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파행 대덕구의회, 우여곡절 끝 조대웅 부의장 선출

"11월1일 상임위원장 선출"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대덕구의회가 31일 우여곡절 끝에 부의장을 선출하고 원구성 가능성을 높였다.

의회는 이날 제28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부의장 단독후보로 등록한 조대웅(국민의힘·다선거구) 의원에 대해 찬반 투표를 벌였다. 재적의원 8명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 찬성 8표로 가결됐다.

의회는 11월 1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행정복지위원회와 경제도시위원회, 운영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4개 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조 부의장에 대한 찬성표가 8표가 나온 만큼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선 의원 간 사전협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대덕구의회는 의장선거를 세 차례나 치르는 우여곡절 끝에 무소속 전석광 의장을 선출한 뒤 원구성을 위해 국힘 양영자 후보를 놓고 부의장 선거를 시도했으나 의장선거 과정서 빚어진 의원 간 갈등으로 부의장을 선출하지 못했었다.

원구성이 늦춰지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내년도 예산안심사의 파행이 예고되자 최충규 구청장과 전석광 의장, 시민사회단체 등은 각각 입장문과 논평을 내어 조속한 원구성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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