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천주교 관련 유산 ‘문화자산 육성’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도는 천주교 유산을 근·현대 문화자산으로 육성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종교 문화 관광코스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올해 도는 천주교 순교·순례 유적과 건축자산 등 기초 조사로 천주교 성지 9곳과 50년 이상 된 건축 유산 41곳 현황과 특징을 파악했다.

도내 천주교 유산은 신앙의 역사를 담고 있는 증거일 뿐만 아니라, 동·서양의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이라는 평을 받았다. 도는 천주교 성당 등 건축자산을 근·현대 문화유산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청주 내덕동 주교좌성당. [사진=충북도]

도내 배티성지와 배론성지, 연풍성지 등 천주교 유산은 자연이 주는 힐링과 신성한 종교가 주는 치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 관광 자원으로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권기윤 도 문화유산과장은 “천주교 관련 중장기 계획은 청주교구와 협력해 세울 것”이라며 “앞으로 기독교와 천주교, 유교, 불교 등 풍부한 종교 문화자원의 특성을 살려 문화 관광에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