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농업기술센터, 인삼부각 제품 상업화로 소비 촉진 기대

이용호 2024. 10. 3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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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풍기인삼을 발효·숙성한 인삼부각 제품을 개발, 식미 테스트에 들어가는 등 상업화에 나서 풍기인삼의 소비촉진이 기대된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31일 센터와 경북도 농업기술원 산하 풍기인삼연구소 및 한부각 농업회사법인이 협력해 인삼부각 제품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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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삼연구소·한부각 농업회사 공동 개발
식미 테스트 단계, 동남아 수출 가능성 높아
30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식품교육장에서 인삼부각 제품 식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풍기인삼을 발효·숙성한 인삼부각 제품을 개발, 식미 테스트에 들어가는 등 상업화에 나서 풍기인삼의 소비촉진이 기대된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31일 센터와 경북도 농업기술원 산하 풍기인삼연구소 및 한부각 농업회사법인이 협력해 인삼부각 제품을 개발했다. 수삼의 소비 촉진을 목표로 인삼을 활용한 부각형 간식을 개발한 것이다.

인삼부각 제품 개발 시험은 경북도농업기술원과 영주시가 수삼소비 확대와 인삼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연구이다. 인삼 부각은 한부각 농업회사법인과 함께 올해 초부터 개발에 나서 원료 구입, 발효온도, 숙성기간, 배합비율 등에 대한 최적화를 찾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이어왔다.

인삼부각은 숙성온도와 기간이 까다로운 인삼의 특성 때문에 다른 부각 제품에 비해 만들기가 어렵지만 한국인삼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인삼부각과 함께 고추부각, 당근부각 등 세트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추경희 한부각 농업회사 대표는 "3년 전부터 인삼부각 개발을 시도했으나 숙성 조건의 한계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풍기인삼연구소와 농업기술센터 지원 덕분에 개발에 성공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영주시와 풍기인삼연구소는 수년간 협력해 지역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2022년에는 인삼을 활용한 요거트 제품, 2023년에는 인삼빵을 개발해 지역업체인 호수목장과 오백빵집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산물 소비증대에 기여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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