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 첫 남북 정상회담 시기 다룬 ‘김정일 전집’ 출간 순서 바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당국이 첫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2000년 상반기에 해당하는 '김정일 전집'의 출간 순서를 조정한 데 대해 통일부가 "통일 지우기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2007년에 두 번째 정상회담이 있었고, 2000년부터 2007, 8년까지 남북 관계와 관련해 많은 일이 있었다"며 "해당 시기 통일과 관련된 (김정일의) 노작이나 발언 등도 '통일·민족 지우기' 차원에서 상당 부분 편집돼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첫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2000년 상반기에 해당하는 ‘김정일 전집’의 출간 순서를 조정한 데 대해 통일부가 “통일 지우기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일 전집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담화와 서한 등을 연대순으로 정리해 수록한 발간물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노동신문에서 김정일 전집 60권 발간 보도가 있었는데, 앞서 지난 3월 59권 발간 뒤 특이하게 60권을 건너뛰었다가 7월에는 61권이 발간됐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이어 “(60권을) 사후에 발간한 이유를 예단하긴 어려우나, 해당 시기가 2000년 1~6월까지로 남북 정상회담과 6.15 공동 선언이 있던 시기”라며 “그런데 오늘 보도에는 정상회담 관련 설명 없이, 54건의 노작들이 수록돼 있다고만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2007년에 두 번째 정상회담이 있었고, 2000년부터 2007, 8년까지 남북 관계와 관련해 많은 일이 있었다”며 “해당 시기 통일과 관련된 (김정일의) 노작이나 발언 등도 ‘통일·민족 지우기’ 차원에서 상당 부분 편집돼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민주 “윤 대통령-명태균 녹취” 공개…여, 의혹 부인
- ‘유흥업소서 마약 파티’ 91명 덜미…‘장소 제공’ 첫 행정처분 의뢰
- [단독] 인권위, 계절근로자 ‘인신매매’ 첫 인정…전담기관 설립 권고
- “우릴 쓰레기라고?” 쓰레기차 탄 트럼프의 조롱 [이런뉴스]
- 젊은 층 즐겨 신는 ‘이 신발’…“착용 금지” 내린 미 학교들 [잇슈 SNS]
- 분리수거장에 초코우유…7살 죽음에 주민들 참담 [잇슈 키워드]
- “한국인 물리쳤다”…기행 유튜버, 마약 정황까지 [잇슈 키워드]
-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시민 동원 논란…결국 취소
- 스페인 역대급 폭우에 70여 명 사망…‘국가 애도 기간’ 선포
- 모스크바서 포착된 높이 50m 갈색 물기둥의 정체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