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 생산 0.3%↓·소비 0.4%↓ 동반 하락

이승훈 2024. 10. 31. 12: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8월에 동반 상승했던 산업 생산과 소비 지표가 지난달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반도체 생산이 전달보다 줄었고, 음식료품과 의복 등의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8월에 비해 0.3% 감소했습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다, 8월에 반등했지만 이번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서비스업, 광공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 대비 0.3% 감소하였습니다."]

광공업에서는 반도체 생산이 2.6% 줄었고, 레미콘 같은 비금속 광물의 생산도 9.6%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지수 자체는 역대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 생산이 감소하면서 전달보다는 지표가 하락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서비스업의 경우, 보건 사회 복지 분야 등의 생산이 줄며, 전월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화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 판매도 8월에 비해 0.4% 감소했습니다.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는 판매가 늘었지만,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의 판매가 준 영향이 컸습니다.

설비 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류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면서, 전달보다 8.4% 증가했고, 건설투자를 뜻하는 건설기성은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내려갔고, 미래를 예상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하반기 공공기관 8조 원 추가 투자 등 투자 활성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조완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