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흥업소 덮치니 '마약 소굴'....경찰, 91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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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손님들에게 마약을 팔면서 월 10억대 매출을 올려온 운영자와 손님 등 마약 사범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는 91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강남 유흥업소에서 손님들에게 마약을 팔고 투약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 등 12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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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손님들에게 마약을 팔면서 월 10억대 매출을 올려온 운영자와 손님 등 마약 사범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는 91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강남 유흥업소에서 손님들에게 마약을 팔고 투약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 등 12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역삼동 유흥주점에서 지난 1월부터 9개월간 마약을 팔며 손님을 끌어모았는데, 월마다 꾸준히 10억 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남 유흥가에서 마약이 광범위하게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씨의 유흥주점뿐 아니라 청담동 유명 클럽 주변에서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 등을 받는 77명도 적발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마약류 4,500만 원어치를 압수하고, 범죄 수익금에 대해서도 기소 전 추징보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8월 업소 운영자가 마약을 팔거나 방조하다 적발되면 영업정지가 가능하도록 규정이 바뀜에 따라 A 씨의 업소에 대해서도 행정 처분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A 씨뿐만 아니라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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