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명태균 녹음 파일’ 공개되자...이재명 “있을 수 없는 심각한 상황”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10. 31. 1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된 것에 대해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하는 물증을 민주당이 확보했다"며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윤 대통령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전 인천 강화군 당산리마을회관에서 북한의 대남방송으로 소음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된 것에 대해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에서 북한 대남방송 소음피해 주민간담회를 진행한 뒤 취재진과 만나 “아침에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들었는데, 아직 직접 기사를 보거나 (녹음 파일을) 듣지는 못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해 들은 이야기로는 있을 수 없는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세부적인 다른 이야기는 당에서 신중한 논의를 거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세부적인 논쟁은 이 자리에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하기엔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하는 물증을 민주당이 확보했다”며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윤 대통령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당시 명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명씨는 이에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다. 고맙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해당 통화가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기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