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태양광 뇌물·여론조작’ 신영대 의원 구속영장 신청

박동현 2024. 10. 31. 1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만금 태양광 사업 비리와 당내 경선 여론조작 의혹을 받는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이일규)은 새만금 태양광 뇌물 수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와 당내 경선 여론조사 조작(공직선거법위반) 혐의를 받는 신 의원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신 의원은 2020년 군산 새만금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모씨에게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산 새만금 태양광 관련 1억 원 수수 혐의
당내 경선 당시 휴대전화 100여 대로 여론조작 혐의
현직 의원, 체포동의안 통과돼야 영장 심사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새만금 태양광 사업 비리와 당내 경선 여론조작 의혹을 받는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15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재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이일규)은 새만금 태양광 뇌물 수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와 당내 경선 여론조사 조작(공직선거법위반) 혐의를 받는 신 의원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신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한 달 앞둔 지난 3월 자신의 지역구(군산·김제·부안갑) 당내 경선 중 캠프 관계자들에게 차명 휴대전화 100여 대를 동원해 자신을 지지한다는 응답을 제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의겸 전 의원과 경선에서 맞붙은 신 의원은 1% 내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신 의원은 4월 치러진 총선에서도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신 의원은 2020년 군산 새만금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모씨에게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새만금 태양광 비리를 조사하기 위해 신 의원과 관계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던 중 한 관계자의 자택에서 휴대전화 100여 대를 찾아내 압수했다.

검찰은 해당 휴대전화가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왜곡을 위해 쓰인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신 의원은 지난 30일을 비롯해 여러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북부지법은 “(신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국회 체포동의안을 받아야 하므로 영장심사 기일을 정확히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동현 (parkd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