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화장장 없어 원정화장 '불편' 가중…오는2030년 화장률 96%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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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가 관내 화장장이 없어 오는 2030년이면 원정 화장률이 96%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종합 장사시설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화장장이 없어 '원정 화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필수"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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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일 ‘평택시 시민친화적종합장사시설 건립’ 토론회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가 관내 화장장이 없어 오는 2030년이면 원정 화장률이 96%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종합 장사시설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읍·면·동 단위 마을을 대상으로 친환경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를 공개 모집중으로 신청기간은 오는 11월28일까지다.
하지만 현재까지 유치를 신청한 곳은 1곳도 없는 상태다. 다만 3개 지역에서 유치 관련 문의 및 상담 등을 벌인 만큼 기한내 유치 접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평택시 사망자 3257명 중 화장률은 92%로 화성, 용인, 수원, 천안 등 타지역 화장장을 이용한 '원정 화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화장률은 92.6%, 오는 2025년 93.1% 등 연평균 0.54%씩 증가해 오는 2032년이면 화장률은 95.9%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관외 원장 화장은 화장비용 부담도 증가한다. 화성과 수원지역 화장장 은 관내의 경우 15만원대이지만 관외는 100만원이다. 용인 화장장 역시 관내는 10만원이지만 관외인 평택은 90만원, 천안지역은 관내 10만원 관외 40만원이다. 그만큼 평택지역의 화장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황이다.
시가 추진중인 장사시설은 부지면적 20만㎡ 규모로 화장로 10기, 빈소 10실, 봉안시설 4만3000기, 자연장지 3만3000기, 산분장 1개소 등이다.
준공은 오는 2030년 목표로 약 1500억 원의 사업지거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건립지역에 기금지원 50억원 내외, 화장 수익금의 5%, 부대시설 운영권, 시설 근로자 주민 우선 채용, 화정 수수료 면제 등을 지원한다.
주변지역에는 숙원사업 100억원 내외, 화장 수수료 면제, 해당 읍면동은 숙원사업 50억원 내외의 기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이에따라 종합장사시설에 관한 정확한 정보제공 등을 위해 오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평택시 시민친화적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평택시의회 이기형 의원, 평택시청 김대환 복지국장, 김범수 전 평택대 교수, 경기연구원 남지현 균형발전지원 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화장장이 없어 ‘원정 화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필수”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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