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사업체 종사자 증가폭 지속 둔화…실질임금은 4.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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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11만 2000명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증가폭이 지속 둔화하는 모양새다.
9월 말 기준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2만 7000명(+0.2%)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5만 5000명(+2.8%)이 늘어났다.
8월 기준 근로자 1인당 명목임금은 387만 원으로 전년동월(374만 2000원)대비 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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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11만 2000명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증가폭이 지속 둔화하는 모양새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의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13만 7000명이다. 지난해 9월보다 11만 2000명(0.6%) 늘어났다. 지난 8월 사업체 종사자 수가 2021년 3월(7만4000명 증가)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을 보였는데 9월에도 이같은 흐름을 이어간 셈이다.
인구 구조 변화 등과 맞물리면서 사업체 종사자 증가세는 2022년 이후 계속 둔화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2만 7000명(+0.2%)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5만 5000명(+2.8%)이 늘어났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9만 2000명으로 3.9% 증가했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2만명(+1.5%),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은 2만명(+1.6%)이 늘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2만 7000명(-2.3%), 건설업은 2만 3000명(-1.6%), 도매 및 소매업은 1만 4000명(-0.6%)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전년동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9월 중 입직자는 91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 4000명(-8.5%) 감소했고, 이직자는 88만 8000명으로 7만 8000명(-8.1%) 줄었다.
8월 기준 근로자 1인당 명목임금은 387만 원으로 전년동월(374만 2000원)대비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37만 9000원으로 전년동월(333만 3000원)대비 1.4%(+4만 6000원) 늘어났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백분율로 환산하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돈의 실질적인 가치를 말한다. 노동자가 지불받는 임금의 가격을 단순히 화폐액으로 표시한 것이 명목임금이고, 실질임금은 그 명목임금으로 실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의 수량으로 나타낸다.
근로시간은 5.4시간 감소했다. 8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5.7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3.4% 줄어들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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