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학계열 분석〈40〉덕성여대, 약학대학 최상위권…2025학년도 80명 선발

마송은 2024. 10. 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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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45명, 정시 35명 선발…수학 성적 중요

서울에 소재한 덕성여대는 약대를 보유한 대학이다. 전국 37개 약대 중 서울에 소재한 약대는 11개 대학이다. 덕성여대 약학대학의 고른기회 등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기준 2025학년도 선발인원은 80명이다. 이는 자연계열 전체 선발 인원인 412명 중 19.4%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상당히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기준 전체 80명 중 45명(56.3%)을 수시로 선발하고 나머지 35명(43.8%)을 정시로 선발한다. 수시 전형별로는 교과전형이 25명, 종합전형이 20명으로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의 비중이 비슷하다. 따라서 교과 내신 혹은 학생부 비교과 서류 및 활동 중에서 자신에게 더 유리한 지점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시에서도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인원 20명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어 학교 내신성적과 비교과 활동 등의 중요도가 높다. 반면, 교과 전형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관리도 필요하다. 교과전형의 최저학력기준은 수학을 필수로 포함하여 3개 등급합 6이며 수학에서는 미적분과 기하를, 탐구에서는 과학 탐구를 지정하였다. 따라서 수학을 포함하여 수능에서 평균 2등급의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탐구는 두 과목 중 상위 한 과목만 반영한다.

덕성여대 약대의 정시 선발방법은 네 과목을 모두 반영하고, 수시에서와 마찬가지로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를, 탐구에서는 과학 탐구를 지정하였는데, 탐구의 경우 두 과목을 반영한다. 반영 비중은 수학이 30%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영어와 탐구 25%, 국어 20% 순으로 높아, 수시와 마찬가지로 수능 수학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수시 합격선은 최종등록자 70%컷 기준으로 학생부 교과전형인 학생부100% 전형은 2023학년도와 2024학년도 모두 1.0등급이고 종합전형인 덕성인재I 전형에서 2023학년도와 2024학년도 모두 1.3등급으로 높은 합격선을 유지하였다. 특히 교과전형의 경우, 의대 합격선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높은 수준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학교 내신 관리가 매우 필요하다.

정시 합격선은 최종등록자 70%컷 기준 국수탐 백분위 평균성적으로 2023학년도 97.4점, 2024학년도 97.5점으로 국수탐 모두 1등급을 받아야 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덕성여대 약대 지원자의 경우, 수도권 상위 자연계 학과나 지방 의약학계열에 중복 지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약대라 하지만 지방 의약학계열과 중복지원가능한 수준대로 합격선 변화도 불가피해 보인다.

2025학년도 수시 경쟁률 10.7대1…의대 등 중복지원자 많을 것

2025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학생부교과 학생부100% 전형의 선발은 25명 모집에 267명이 지원한 10.7대1로 전년 9.8대1보다는 소폭 높아졌다. 학생부종합 덕성인재Ⅱ 전형은 20명 선발에 502명 지원한 25.1대1로 전년 20.2대1보다 높아졌다.

2024학년도 정시 경쟁률은 35명 모집에 219명이 지원해 6.3대1을 기록했다. 직전년도인 2023학년도 6.1대1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금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수시 모집인원이 늘어난 상황에서 의대 간, 의약학계열 간 중복지원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복합격으로 인한 추가합격도 많아져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 역시 의약학계열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금년도 이월 인원으로 인한 정시 지원패턴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덕성여대 약대는 의약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여학생들에게는 관심이 높은 대학이다. 합격선 또한 약대 중 최상위권이며 지방권 의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의대 중복지원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금년도 수시 경쟁률이 다소 오른 것은 의대 쏠림현상과 맞물려 선호도 역시 높은 상황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지방권 의대의 모집인원이 늘어난 만큼 합격자가 의대로 쏠릴 경우, 지난해 합격선을 유지할지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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