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입김에…주담대 2개월 연속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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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체 대출금리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오늘(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9월 주담대 금리는 전달보다 0.23%포인트 오른 연 3.74%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8월에도 전달보다 0.01%포인트 상승하는 등 2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9월 전체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14%포인트 오른 연 4.62%를 나타내면서 4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먼저 가계대출이 0.15%포인트 오른 연 4.23%를 기록했습니다.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올린 영향입니다.
세부 내역을 보면 주택담보대출(3.51% →3.74%), 전세자금대출(3.82% →4.05%), 일반신용대출(5.65% → 5.87%)이 모두 올랐습니다.
기업대출금리도 전달보다 0.10%포인트 오른 연 4.77%를 기록하면서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대기업은 전달 4.78%에서 4.81%로, 중소기업 역시 4.59%에서 4.74%로 모두 상승했습니다.
CD 등 지표금리가 소폭 상승하고 일부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조정한 영향입니다.
한편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연 3.40%를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순수저축성예금 0.05%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이 0.04%포인트 올랐습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는 1.22%포인트로 전월 대비 0.09%포인트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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