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파이어볼러' 이강준, 부상으로 류중일호 하차

박연준 기자 2024. 10. 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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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피닉스 소속으로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던 투수 이강준이 부상으로 합류가 좌절됐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5일 대표팀 훈련에 선수 3명을 추가로 소집했다.

그러나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지난 30일 이강준의 프리미어 12 합류 불가 소식을 전했다.

한편, 프리미어 12를 위한 대표팀 구성 과정은 부상자 문제로 순탄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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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소집 이강준, 팔꿈치 통증으로 합류 어려워
계속되는 부상 악재, 대표팀 구성 난항

(MHN스포츠 윤송이 인턴 기자, 박연준 기자) 상무 피닉스 소속으로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던 투수 이강준이 부상으로 합류가 좌절됐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5일 대표팀 훈련에 선수 3명을 추가로 소집했다. 이강준을 비롯해 같은 상무 소속 조민석과 NC 김시훈이 추가로 발탁됐다. 선정 이유로는 기존 소집 명단에 있던 LG 손주영의 팔꿈치 부상, 진행 중인 한국 시리즈에 소집 명탄 투수 5명이 소속돼 있음을 꼽았다.

이중 이강준은 시속 158km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사이드암 투수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강준은 설악고를 졸업해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KT 유니폼을 입으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과 동시에 사이드암 투수로 전설적인 위치에 있는 이강철 감독에게 지도받을 기회를 얻었다. 이강철 감독의 현역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투구 폼을 장착하며 '리틀 이강철'로 불리기도 했다.

이어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보상 선수로.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이강준은 지난 23년 5월 국군체육부대로 입대했다. 이후 2024년 퓨처스 리그에서 44경기 등판해 3승 1패 1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0.76의 우수한 성적을 남겼다. 퓨처스 올스타 경기에서는 시속 158km의 빠른 공을 선보였다.

그러나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지난 30일 이강준의 프리미어 12 합류 불가 소식을 전했다. 류중일 감독 앞에서 쇼케이스를 펼치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것이다. 

전역증을 받고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날을 꿈꾸던 이강준은 전역을 앞두고 다시 부대로 복귀했다. 

한편, 프리미어 12를 위한 대표팀 구성 과정은 부상자 문제로 순탄치 않다. 합숙 훈련 명단 35인을 꾸릴 때도 염두에 뒀던 투수 문동주, 손주영, 야수 노시환 등이 제외됐다. 포스트 시즌 경기 중 삼성 투수 원태인과 야수 구자욱도 부상을 입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내달 1일 쿠바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올해 최초로 천만 관중을 맞으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KBO 리그가 인기뿐 아니라 실력 면에서도 성장했는지, 부상의 악재를 딛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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