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저탄소 석회석시멘트 국내 최초 현장 적용”

최준영 기자 2024. 10. 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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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R&D)한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를 국내 최초로 현장에 적용했다.

쌍용C&E는 지난 29일 한국도로공사가 시공 중인 경기 '양평-이천 3공구' 건설현장에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를 시험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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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제공

쌍용C&E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R&D)한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를 국내 최초로 현장에 적용했다.

쌍용C&E는 지난 29일 한국도로공사가 시공 중인 경기 ‘양평-이천 3공구’ 건설현장에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를 시험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 클링커 함량을 낮춘 저탄소 석회석시멘트의 국내 첫 현장 적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쌍용C&E는 해당 제품을 사용한 도로의 포장콘크리트 현장 시공성·장기 사용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제품 확대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으로 건설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기술의 조기 실용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현장 시험적용에는 쌍용C&E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중앙대, 동남기업, KCC건설, 길솔루션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현장 적용에 앞서 포장용 콘크리트 제품에 대한 강도·시공성·내구성 등 다양한 품질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험시공 후 현장 시공성·장기 사용성 등이 검증되고 대량 사용 가능한 기반이 조성될 경우, 시멘트는 물론 건설산업의 탄소 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C&E가 개발한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는 기존 일반 시멘트(1종 포틀랜드시멘트)에 비해 클링커 함량이 낮다. 탄소 배출량이 약 6% 가량 줄어들지만 동일한 성능 발현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석회석 미분말을 첨가재로 사용하는 석회석시멘트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선 도로 포장을 비롯해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50% 이상이 탄소 배출량을 낮춘 친환경 시멘트다. 전체 친환경 시멘트 사용량 중 97%를 석회석시멘트가 차지하고 있다.

쌍용C&E 관계자는 "저탄소 석회석시멘트와 같은 친환경 제품 사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건설 현장에서 석회석시멘트 사용 활성화 기반이 조성된다면 시멘트는 물론 건설산업의 탄소 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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