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고양이 보러오세요"…루안앤코 '디파인 서울 2024' 참가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2024. 10. 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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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루안앤코가 오는 11월 3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열리는 '디파인 서울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31일 루안앤코에 따르면 이번 미술 전시회 참여 작가는 임승섭, 허온, 김지현이다.

임승섭 작가는 작품을 통해 여행지에서 만난 길고양이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 곁에 존재하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는 존재를 표현한다.

김지현 작가의 작품은 흰색 도자기 위에 검정색 드로잉을 더해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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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섭 허온 김지현, 일상 재조명한 작품 선보여
임승섭, I am here #7(왼쪽) / 김지현, Floral object(루안앤코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갤러리 루안앤코가 오는 11월 3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열리는 '디파인 서울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31일 루안앤코에 따르면 이번 미술 전시회 참여 작가는 임승섭, 허온, 김지현이다. 작가들은 일상적인 대상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모노톤의 색조를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출품 작품은 회화 및 오브제 20여점이다.

임승섭 작가는 작품을 통해 여행지에서 만난 길고양이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 곁에 존재하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는 존재를 표현한다. 작가는 이 고양이에 자신을 투영하기도 하는 등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존재에게도 공감의 눈길을 보낸다.

허온 작가의 작품은 검정색 스크래치 보드를 긁어내서 방 안의 풍경을 그린다. 고양이가 의자에 앉아 있고 오후의 햇살이 비스듬히 들어오는 것 같은 실내는 작가의 기억 속에 있는 것들을 불러와 재구성한 것이다.

김지현 작가의 작품은 흰색 도자기 위에 검정색 드로잉을 더해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든다. 오브제 하나하나가 각각의 작품이 됨과 동시에 여러 작품을 배치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꽃과 과일처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한 눈길로 살피며 구성한 김지현의 테이블은 마치 무대처럼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갤러리 루안앤코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채우고 있지만 당연하게 생각해서 의식하지 못했던 존재를 재조명할 것"이라며 "이를 한 공간에 어우러지게 배치해 일상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해피펫]

허온, 빛과 마주한 오후 No.2(루안앤코 제공) ⓒ 뉴스1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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