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실종된 지적장애인, 캄보디아인 근로자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 품에

오성택 2024. 10. 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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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실종된 지적장애인이 외국인 근로자의 제보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부산연제경찰서는 지적장애인 발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캄보디아인 창웬(32)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병학 연제경찰서장은 "창웬씨의 적극적인 제보가 없었다면 실종자를 찾는데 상당한 시간과 경찰력이 투입됐을 것"이라며 "실종자를 찾는 데 도움을 준 창웬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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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실종된 지적장애인이 외국인 근로자의 제보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부산연제경찰서는 지적장애인 발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캄보디아인 창웬(32)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쯤 부산 연제구 연산로터리에서 40대 지적장애 2급 여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
실종자를 찾는데 도움을 준 캄보디아인 창웬(왼쪽)씨가 이병학 부산 연제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 제공
다. A씨는 가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집을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곧바로 실종경보문자를 발령하고 A씨 수색에 나섰으나, A씨가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아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당시 연제구에 있던 창웬씨가 A씨를 확인하고, 경찰에 제보했다. 한국어가 서툴렀던 창웬씨는 주변 간판을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경찰에 전송해 위치를 알렸고, 이후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A씨를 붙잡고 있었다.

이병학 연제경찰서장은 “창웬씨의 적극적인 제보가 없었다면 실종자를 찾는데 상당한 시간과 경찰력이 투입됐을 것”이라며 “실종자를 찾는 데 도움을 준 창웬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취업 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창웬씨는 현재 부산 연제구의 한 제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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