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영업익 3.8조원…시장 전망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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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에서 4조 원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절반 수준입니다.
배진솔 기자, 자세한 실적 전해주시죠.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9조 1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이 중 주력인 반도체 부문에서 영업익 3조 8천6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 잠정 실적 발표 이후 눈높이를 낮춰 반도체 부문에서 4조 2천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봤으나 이보다도 낮았습니다.
메모리 사업부에선 HBM, DDR5, 서버용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 112% 성장을 보였으나,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적자 상황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메모리 반도체 사업으로 7조 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절반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파운드리 투자 규모 축소를 언급하며 "4분기도 고객 수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선단 노드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이 전망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다른 사업부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디바이스 경험 부문에서 매출 44조 9천억 원, 영업이익 3조 3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스마트폰 사업부는 전 세계적인 소비 침체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4% 넘게 떨어진 2조 8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다만 신형 폴더블폰 출시 영향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땐 영업이익이 늘어났습니다.
TV와 생활가전은 OLED와 대형 TV 판매, 비스포크 AI 신제품 중심으로 1년 전보다 실적이 소폭(1천500억 원) 개선됐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가전과 스마트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영업이익 1조 5천억 원을 기록하며 비교적 선방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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