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 출입’ 최민환 ‘슈돌’ 삭제=자녀 보호 선제적 조치 ‘더 시즌즈’는 검토 중[공식]

[뉴스엔 박아름 기자]

KBS가 유흥업소 출입 논란이 불거진 FT아일랜드 최민환 흔적 지우기에 나선 가운데 '더 시즌즈'에서는 여전히 최민환의 모습이 남아 있다.

10월 31일 현재 FT아일랜드의 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더 시즌즈') 출연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최민환은 지난 7월 26일 방송된 '더 시즌즈'에 이홍기, 이재진 등 FT아일랜드 멤버들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민환 영상 삭제와 관련, KBS 관계자는 10월 31일 뉴스엔에 "'슈돌'과 '살림남'은 일반인인 연예인 가족, 특히 미성년 자녀들의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이라며 "다른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적용할 지는 현재 검토 중이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30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이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도 KBS 디지털 편성부 방침에 따라 최민환 출연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KBS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회차들의 VOD가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편 지난 2018년 결혼 후 슬하에 1남 2녀를 둔 최민환 율희는 '살림남' 등 프로그램에 출연해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고, 최민환은 지난 4월 세 자녀와 함께 '슈돌'에 합류해 6개월 간 일상을 공유해왔다.

이 가운데 지난 10월 24일 최민환 전처 라붐 출신 율희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1년 전 최민환의 업소 출입 사실을 알게 됐다며, 최민환이 업소 관계자인 남성과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최민환은 사과와 함께 잠정 활동 중단을 알렸고, 성매매 혐의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