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소상공인이 우리 경제 버팀목, 내년 예산 역대 최대 5.9조"

한정수 기자, 민동훈 기자 2024. 10. 3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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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를 찾아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31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소상공인대회에서 "소상공인들은 민생과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하루빨리 경기회복의 온기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내년도 소상공인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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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고양=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0.31.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

윤석열 대통령이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를 찾아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31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소상공인대회에서 "소상공인들은 민생과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하루빨리 경기회복의 온기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내년도 소상공인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은행이 협업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2조원 늘어난 14조원의 신규 보증부 대출을 공급하고 전환보증 대출 규모도 2배로 대폭 늘린 10조원을 공급해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영세 소상공인과 관련해서는 "90만명의 영세 소상공인에게 20만원의 전기요금을 이미 지원하고 있는 것에 더해 추가로 5만원을 더 지원하고 내년에는 68만명에게 2000억원 규모의 배달비도 신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점포 등 전국 20여만개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이 지난 추석 전후 1개월간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1조4000억원 규모로 판매됐다는 점을 거론하며 "올해 전체로 보면 역대 최고치인 4조2000억원이 판매될 것이다. 내년에도 판매량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소상공인들을 향해 "대한민국 경제의 힘은 바로 여러분에게서 나온다. 대통령과 정부의 모든 부처가 원팀이 돼 소상공인 여러분을 힘껏 돕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 격려사에 앞서 소상공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서용필 듀팡과자점 대표(은탑 산업훈장), 김대래 엘림커피 대표(철탑 산업훈장) 등 6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외식업, 양복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40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역대 대통령 최초로 참석한 데 이어 이날 2년 연속으로 참석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도 참석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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