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하락하며 2560선…슈퍼마이크로 33% 급락

김동필 기자 2024. 10. 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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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재에는 경계심을, 악재에는 공포심을 보이며 투자자들을 답답하게 만드는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세입니다.

외국인이 여전히 파는 모습인데, 금융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어제(30일)보다 장 초반 하락폭이 더 크죠?

[기자]

코스피는 조금 전 11시 20분 기준 0.8% 하락한 2570선 초반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외국인이 3천억 넘게 팔면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로 방어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3분기 세부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상승 전환하면서 3% 넘게 올랐고요.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등 2차전지 업종도 오르고 있고, 7개월 만에 거래를 재개한 태영건설도 급등 중입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 하락 중인데요.

KB금융이나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도 약세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면서 740선을 회복을 시도 중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천379원대로 소폭 내려왔습니다.

[앵커]

앞서 미국발 악재가 좀 있었는데, 뉴욕증시도 하락했죠?

[기자]

일제히 내렸는데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56% 내렸고, 다우는 0.22%, S&P500은 0.33% 하락마감했습니다.

빅테크 약세가 발목을 잡았는데요.

엔비디아는 1.36% 내렸고, AMD도 4분기 실적 기대감이 내려가면서 10.6% 급락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회계부정 의혹이 나오면서 32.6% 급락했습니다.

간밤에 발표된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은 2.8%로 전망치보단 낮았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고용과 소비가 탄탄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급격한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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