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협 등 의사단체, 협의체 참여해주길…전공의 역할 중요"

구단비 기자 2024. 10. 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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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의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정부는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는 만큼, 수련환경 개선 등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와 소통이 활발히 이뤄지고 의료시스템도 조속히 정상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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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사진=뉴시스 /사진=김근수

정부가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의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특히 전공의를 향해 대화를 통해 현명한 결론을 내리자고 호소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오전 8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열고 비상진료 대응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는 만큼, 수련환경 개선 등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와 소통이 활발히 이뤄지고 의료시스템도 조속히 정상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의협, 전공의, 교수 등 다른 의료계 단체들도 협의체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지난 24일 서울대병원에 이어, 29일 강원대병원도 파업을 철회한 데 대해 국민과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결단을 내려준 두 병원의 노·사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부는 보건의료인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지자체와 함께 지역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애로사항 해소와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주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제1차 선정평가에 따라 8개 상급종합병원이 구조전환을 시작했다. 이번주에는 제2차 선정평가를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 길병원, 단국대병원 등 10개 상급종합병원이 추가 선정됐다.

이한경 제2총괄조정관은 "비상진료체계가 지금까지 잘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의료계,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의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지역의료를 뒷받침하는 초석이 됐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필요한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의료계는 변화의 문턱에 서 있으며, 전공의 여러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전공의가 국민과 환자, 그리고 누구보다 전공의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린 토론을 통해 현명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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