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후 다음주 영하권 한파…가을과 작별 성큼

박상현 기자 2024. 10. 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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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에서 우산이 없는 시민이 옷으로 머리를 가린 채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내달 1~2일 가을비가 내린 후 4일부터 전국 곳곳에 영하권의 한파(寒波)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과 작별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2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호남·영남권 5~60㎜, 제주도 50~150㎜으로 예보됐다. 강원·충청권에는 2일에만 5㎜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1호 태풍 ‘콩레이’가 2일 중국 상해 부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해 큰 수증기 덩어리가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 그 영향에 따라 제주도에 내리는 비가 강해질 수 있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2일에는 최저 10~18도, 최고 18~23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인 4일부터는 전국 최저기온이 1도까지 떨어지며 영하권의 한파가 오는 곳이 있겠다. 4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영서에는 비가 내리겠다. 4~5일 최저기온은 1~14도, 6~7일은 0~9도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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