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보 "상호연결된 세상에서 한중일 협력 확대는 필수적"

김지연 2024. 10. 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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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31일 "점점 더 상호 연결되는 세계에서는 한중일이 3개국을 넘어 공동의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 차관보는 이날 외교부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2024 동아시아협력포럼'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3국 협력 확대는 더 필수적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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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31일 외교부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2024 동아시아협력포럼'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kit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31일 "점점 더 상호 연결되는 세계에서는 한중일이 3개국을 넘어 공동의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 차관보는 이날 외교부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2024 동아시아협력포럼'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3국 협력 확대는 더 필수적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 차관보는 동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가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변화와 기후변화 문제 등을 직면했다고 짚으며 "공동 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 우리 미래 세대 간 연대를 강화하는 것은 지역 협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호 이해를 심화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것은 우리 지역에서 더 밝은 미래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정 차관보는 "각국이 공동의 도전과제 출현에 각자 지분이 있을지라도 이러한 문제에 대한 혁신적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협력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지역 협력에 대한 논의를 촉진하고 세계 평화·자유·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섭 한일중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한중일 3국 협력이 성숙해지면서 우리는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이고 밀도 있는 진전을 이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3국 프레임워크를 통해 보다 성숙한 국제적 역할을 수용함으로써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협력 잠재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한중일 3국과 호주, 싱가포르, 몽골, 베트남 등 역내 학계 전문가, 일반 참석자 등을 포함해 약 300명이 참석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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