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으로 풀어내는 '평화'…DMZ OPEN 국제음악제 개최

경기=이민호 기자 2024. 10. 31.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전 세계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하는 '2024 DMZ OPEN 국제음악제'를 11월 9~1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DMZ OPEN 국제음악제에는 백건우, 박혜상, 윤홍천, 드미트리 우도비첸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KBS 교향악단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주최·경기관광공사 주관…11월9~1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려
'2024 DMZ OPEN 국제음악제' 포스터/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전 세계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하는 '2024 DMZ OPEN 국제음악제'를 11월 9~1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DMZ OPEN 국제음악제에는 백건우, 박혜상, 윤홍천, 드미트리 우도비첸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KBS 교향악단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공연은 △오래된 시작 △영화와 삶에 대하여 △나무와 종이 그리고 리듬 △현과 건반의 숙론 △진지한! △다양한! △유빌라테! 운명에 대하여 등을 주제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먼저 11월9일 개막공연에는 KBS교약항단(지휘 레오시 스바로프스키)과 백건우가 출연해 아리랑 환상곡(편곡 최성환), 스크랴빈 피아노 협주곡과 드보르자크의 8번 교향곡으로 화합의 장을 펼친다.

10일 공연은 영화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 콘서트'로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안두현), 박종해(피아노), 브랜든 최(색소폰)가 출연한다.

12일은 중국의 리 비아오 퍼커션 그룹이 탄둔의 'Paper Music' 등을 연주한다. 탄둔이 작곡한 Paper Music은 그가 종종 사용한 유기물 음악이다. 종이의 타악기적 사용이 인상적이다.

13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와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콘서트가, 14일은 라돔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펜데레츠키(폴란드 국민 작곡가) 음악 연주와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트럼펫으로 하이든 첼로협주곡을 연주한다. 15일은 15세 나이로 티보 버르가 국제 콩쿠르 1위를 수상한 김서현과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배진우가 출연해 브람스 소나타를 연주한다.

16일 폐막공연에는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유렉 뒤발), 박혜상(소프라노), 드미트리 우도비첸코(바이올린)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임미정 DMZ OPEN 페스티벌 총감독은 "경기도의 DMZ OPEN 국제음악제는 인류를 위한 평화와 생태의 뜻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공공성을 고려한 합리적 가격, 취향별로 선택 가능한 다양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면서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음악과 평화의 선율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예매는 고양아람누리 홈페이지, 티켓링크, 예스24에서 가능하다. 가격은 개·폐막 공연 등급별 3-2-1(만원), 그 외는 일괄 1만원이다.

DMZ OPEN 국제음악제는 국제음악 콩쿠르 세계연맹(WFIMC)의 전쟁 반대에 대한 취지에 공감하며 연맹에 속한 국제 콩쿠르 입상자들의 초청공연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일 아레테 콰르텟으로 시작해 냉전의 역사에서 탄생한 반 클라이번 콩쿠르 입상자인 안나 게뉴시네와 드미트로 초니 공연(11월3일), 남북의 현대사를 상징하는 윤이상 콩쿠르 입상자 정규빈의 독주회(11월11일)까지 이어진다. 11월 3, 11일 공연은 무료로 DMZ OPEN 페스티벌 누리집에서 사전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