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공공임대주택에 1조… 저출생 대응

이승주 기자 2024. 10. 31.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45조7405억 원) 대비 5%(2조3002억 원) 증가한 48조407억 원으로 편성했다.

예산안에는 신혼부부·청년 대상 주거지원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1조 원 이상이 편성됐고, 기후동행카드 1109억 원, 광복 80주년 기념 애국열사와 유공자에 대한 지원 확대에도 1047억 원 등을 투입한다.

우선, 신혼부부·청년 대상 주거지원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올해보다 3705억 원 늘어난 1조1091억 원을 투입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025 예산안 48조407억 편성
신혼부부·청년 6504가구 공급
기후동행카드·유공자지원 확대
운동인프라 늘리고 공공돌봄 등
건강·균형발전·재난 대응 중점

서울시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45조7405억 원) 대비 5%(2조3002억 원) 증가한 48조407억 원으로 편성했다. 예산안에는 신혼부부·청년 대상 주거지원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1조 원 이상이 편성됐고, 기후동행카드 1109억 원, 광복 80주년 기념 애국열사와 유공자에 대한 지원 확대에도 1047억 원 등을 투입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고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물론 기후 위기에 따른 재난·재해 위험 빈도 증가 등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짜였다.

세부적으로는 △저출생 대응 △건강도시 서울 △활력있는 경제 △촘촘한 돌봄 △안심하고 누리는 일상 △글로벌 매력 도시 △균형발전 등 총 7개 핵심과제에 집중 투자한다. 우선, 신혼부부·청년 대상 주거지원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올해보다 3705억 원 늘어난 1조1091억 원을 투입한다. 내년에는 신혼부부 주택 4000가구와 청년 주택 2504가구가 공급된다. 또, 고령·난임부부 의료비와 시술비 지원 및 출산가구 지원, 양육부담 완화 등에도 적극 투자한다.

또, 시민 누구나 운세권(운동+역세권)을 경험할 수 있는 365일 운동하기 좋은 건강도시 서울 조성에도 집중한다. 지하철역을 스포츠 테마의 ‘펀 스테이션’으로 조성하고 현재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운영 중인 ‘러너 스테이션’에 이어 내년에 추가로 10개 역사에 환복실·보관함 등 편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 시내 10개 하천은 휴식·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잠수교 보행교·남산 하늘숲길·월드컵공원 제2파크골프장 등 시민이 걷고 운동하는 인프라도 완성시킬 예정이다.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은 조기에 발굴해 신속하게 지원한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서울형 기업 R&D 예산도 지난해보다 53억 원 늘어난 421억 원을 편성했다. 촘촘한 공공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시복지재단에 사회서비스지원센터를 설치해 민간 돌봄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고립·은둔 시민을 위한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시작한다. 아울러 노년 생활에 안정과 활력을 더하기 위해 ‘다시 가는 학교 7학년 교실’ 등 어르신의 재교육과 양질의 식사 지원 예산도 확대했다. 특히, 음식을 대량 조리해 도시락을 배달하는 ‘서울밥상’ 사업 등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에 441억 원을 편성했다.

조국에 헌신한 애국열사와 유공자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한 보훈 예산도 1000억 원 이상 편성됐다. 참전 명예수당·보훈 예우수당을 각각 월 5만 원씩 인상했고, 65세 이상이던 생활 보조수당 지급 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대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조금도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김군찬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