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차남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승진

조유빈 기자 2024. 10. 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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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선 현대홈쇼핑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현대백화점그룹 단일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중심으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공동경영을 이어가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로서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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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승진 14년 만…현대百그룹 부회장직은 유지
“신성장동력 확보·홈쇼핑 장기적 성장전략 추진”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겸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회장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정교선 현대홈쇼핑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직은 유지한다.

31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정교선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이후 14년 만에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정 회장은 정몽근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형이다.

다만 그룹 차원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보좌하고, 단일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그룹 경영 전반을 함께 끌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현대백화점그룹 단일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중심으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공동경영을 이어가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로서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게 된 것이다.

정교선 부회장이 현대홈쇼핑 회장으로 승진하게 된 것은 한때 캐시카우로 불리던 홈쇼핑의 업황 악화와 무관치 않다. 악화일로를 걷는 국내 홈쇼핑 시장 환경에서 현대홈쇼핑의 성장 둔화도 지속돼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해졌다. 2009년부터 16년간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온 정교선 부회장의 경력과 전문성에서 발현되는 통찰력과 추진력 등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전문 경영인은 중·단기적 사업 전략에 대한 계획 및 추진에 나선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겸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회장은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홈쇼핑의 장기적 성장전략 구상 및 추진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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