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24시] 주낙영 경주시장, 타니 쌩랏 대사와 APEC 협력 논의

동국대경주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 ‘최우수’
월성원자력본부, 소통위원회열어 내년도 지원사업 논의

(시사저널=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29일 주낙영 경주시장(왼쪽)이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와 '2025APEC'을 비롯한 양국의 교류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내년 경주에서 개최될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참가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 시장은 지난 29일 시청에서 타니 쌩랏(Tanee Sangrat) 주한태국대사를 만나 APEC을 비롯한 양국의 미래지향적 교류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1989년부터 APEC 활동을 이어 온 태국은 한국과 함께 APEC 창설 회원국이다. 지난 2002년과 2003년 APEC 의장국을 맡기도 했다. 쌩랏 대사는 "내년 태국 대사관의 경주 방문을 위해 경주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경주가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선정된 것을 축하했다.

주 시장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사께서 태국 외무부 대변인으로 APEC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이끈 경험이 경주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타니 쌩랏 대사는 LA 총영사와 주베트남 대사를 거쳐 주미 대사 및 태국 국가정보부 국장을 역임한 후 지난 4월 주한태국대사로 부임한 정통 외교관이다. 이날 주 시장과의 환담을 마친 쌩랏 대사는 APEC 정상회의 메인 행사장이 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호텔 및 불국사를 비롯한 경주의 주요 사적지를 둘러봤다.

◇ 동국대경주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 '최우수'

동국대 경주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1등급(최우수)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만성호흡기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매년 적정성 평가를 하고 있다.

평가원은 지난해 6339개 의료기관의 만성폐쇄성질환 치료를 받은 만 40세 이상의 환자들을 살폈다. 폐기능검사 시행률,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치료지속성 평가대상자별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 등 총 7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정주호 병원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고령화 및 대기오염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 호흡기 질환이다"며 "효과적으로 진료가 이뤄질 경우 병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월성원자력본부, 소통위원회열어 내년도 지원사업 논의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29일 '2024년도 제5차 월성본부 원전소통위원회'를 열었다. 지역사회 상생협력 주요 활동을 비롯한 내년 한수원의 주요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는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지원을 위한 6가지 안건도 올렸다.

'2025년도 한수원 지원사업 공모'를 비롯한 '제8회 문무대왕 문화제', 양남 주상절리 한마음 축제, 양남면 '나아·나산 상가지원협약'등이다. 이어 월성 파크골프장의 활성화를 다뤘고, 문무대왕면·감포읍 이장협의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실천다짐 서약'을 체결했다.

월성원전 김한성 본부장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사업의 발굴을 통해 상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월성본부소통위원회는 김 본부장을 비롯한 내부위원 3명과 경주시의회 시의원, 주민대표, 지역 전문가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