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실패 대덕구의회, '자리싸움' 중단…추첨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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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31일 제9대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실패한 대덕구의회에 대해 "추첨제라도 도입하라"며 맹비난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대덕구의회가 7월24일부터 후반기의회 원구성을 시작한지 100일이 되도록 공전 중"이라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시당의 역할과 책임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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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민주당 시당 역할도 책임도 안 보여"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31일 제9대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실패한 대덕구의회에 대해 "추첨제라도 도입하라"며 맹비난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대덕구의회가 7월24일부터 후반기의회 원구성을 시작한지 100일이 되도록 공전 중"이라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시당의 역할과 책임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덕구의회 의원들이 계속해서 대덕구 현안을 방치하고 있음에도 양당 시당위원장은 책임자로서 아무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양당은 본회의 무단 결석으로 회의를 무산시킨 행위를 한 의원들에게 징계에 착수 하는 등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의정선거를 세차례나 치르는 우여곡절 끝에 무소속 전석광 의장을 선출했던 대덕구의회는 지난 29일 제281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부의장 선거를 시도했지만 4대4동률이 나왔고 30일 부의장 선거를 재차 공고했지만 후보등록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됐다.
부의장 선출이 무산됨에 따라 상임위원장도 뽑지 못해 정상적인 의정활동이 마비됐다.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의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 행정사무감사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들은 "상임위 심의와 예결위 계수조정 등의 역할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며 "더 이상 의미 없는, 명분 없는 자리싸움은 중단하고 추첨을 통해 원구성을 빠르게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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