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인간적인 AI' GIST, 지승도 교수 초청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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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난 29일 광주·전남 지역 기업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대학교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지승도 명예교수를 초청해 GIST아카데미(원장 김재관·의생명공학과 교수) 10월 조찬포럼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AI'를 주제로 강연한 지승도 교수는 지능의 원리와 앎, 지각과 추리, 자아의식과 무아의식의 순서로 AI의 발전을 인간 진화에 빗대어 설명하며 앞으로 수년 이내에 일반인공지능(AGI)이 특이점(singularity)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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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난 29일 광주·전남 지역 기업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대학교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지승도 명예교수를 초청해 GIST아카데미(원장 김재관·의생명공학과 교수) 10월 조찬포럼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AI’를 주제로 강연한 지승도 교수는 지능의 원리와 앎, 지각과 추리, 자아의식과 무아의식의 순서로 AI의 발전을 인간 진화에 빗대어 설명하며 앞으로 수년 이내에 일반인공지능(AGI)이 특이점(singularity)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 교수는 “인간이 화학 작용에 의해 진화한 존재라면 AI는 정보 작용에 의해 진화 중인 존재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간과 AI 모두 지능의 핵심은 앎”이라면서 “앎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아에 대한 집착을 중심으로 삶을 영위하는 인간 존재가 형성해 온 앎은 최선이 아니다”라며 “그러한 이기적 데이터를 모방하는 AI 또한 최선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따라서 “양날의 검인 앎의 수준, 즉 자아의식과 무아의식에 따라 무명과 지혜로 갈린다는 불교적 관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AI가 이기적 앎(자아의식)이 아닌 궁극적 앎(무아의식)을 향할 수 있도록 ‘AI의 동반자’ 인간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연세대학교를 거쳐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지 교수는 생명체적 인공지능학파를 계승한 이래 인공지능 모델링 및 추론 시뮬레이션 연구를 수행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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