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산 숲속에서 뮤지컬 콘서트…'K-팝 원조는 목포'

조근영 2024. 10. 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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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난영&김시스터즈 박물관(전남 목포시)은 오는 11월 2일 오후 유달산 무장애 나눔길에서 'k-POP 원조는 목포다' 뮤지컬 콘서트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목포 출신 이난영 가수의 삶과 K-팝 원조인 김시스터즈의 성장 과정을 음악으로 담아내고 음악사적으로는 목포의 글로벌 방향을 모색해 'K-팝 원조 목포'라는 콘텐츠를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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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 미국서 활동한 걸그룹 김시스터즈 재조명
뮤지컬 콘서트 포스터 [이난영&김시스터즈 박물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이난영&김시스터즈 박물관(전남 목포시)은 오는 11월 2일 오후 유달산 무장애 나눔길에서 'k-POP 원조는 목포다' 뮤지컬 콘서트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콘서트는 실내 공연의 관념에서 벗어나 유달산 편백 숲속에서 무대 설치 없이 자연이 객석인 독특한 형태로 진행된다.

'향수, 눈물은 거름되어 노래로 꽃 피우고'란 주제로 열릴 콘서트는 이난영이 김시스터즈를 성장시킨 과정과 김시스터즈가 K-팝 원조로 성공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노래 등을 화려하게 부활시키고자 마련됐다.

개막에 앞서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 노래를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버전으로 편곡 창작해 K-팝의 기조인 글로벌 플랫폼을 조성한다.

목포 출신 이난영 가수의 삶과 K-팝 원조인 김시스터즈의 성장 과정을 음악으로 담아내고 음악사적으로는 목포의 글로벌 방향을 모색해 'K-팝 원조 목포'라는 콘텐츠를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김시스터즈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성공에 앞서 60년 전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걸그룹이다.

이난영이 딸과 조카를 '여성 보컬 그룹'으로 결성해 1950년대부터 한국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K-팝 원조로 성장시켰다.

이에 이난영의 고향 목포는 K-팝 홈타운(hometown)이라 할 수 있다.

이난영&김시스터즈 박물관은 화가의 집에서 2020년 6월 개관해 이난영 및 김시스터즈에 대한 학술연구와 음악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박물관은 김시스터즈 리더 김숙자씨가 기증한 이난영 자료와 김시스터즈의 악기, 무대복, 생활용품, 이난영의 아들 김보이스 무대복 등 총 1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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