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로직스 노조, 자사주 매입 동참…"함께 발전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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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상생노동조합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장기적인 성공과 발전을 함께 이루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로서의 역할을 맡고자 한다"며 "이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회사의 비전과 목표가 노동조합의 목표와 일치하며, 상호 협력과 견제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노동조합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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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이하 상생노동조합)는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상생노동조합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장기적인 성공과 발전을 함께 이루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로서의 역할을 맡고자 한다”며 “이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회사의 비전과 목표가 노동조합의 목표와 일치하며, 상호 협력과 견제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노동조합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와 노동자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길을 찾고자 하는 진정한 파트너로서 주주로 참여코자 한다”며 “회사의 발전은 노동자와 주주, 회사가 속한 산업과 지역사회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상생노동조합은 이러한 성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상생노동조합은 이달 자사주 10개를 매입한 상태다. 앞으로도 매달 5~10개 내외로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한 비용은 따로 조달하지 않고, 기존 노조 비용에서 충당한다.
또 상생노동조합은 주주로서 회사의 비전을 적극 지지하는 한편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강한 견제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상생노동조합은 “주주이자 노동조합으로서 회사의 경영진이 더욱 신뢰받고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필요시 공정한 견제를 통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일하고 싶은 회사’라는 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가자”며 “노동조합의 요구가 고정비를 다소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회사의 장기적 경쟁력과 안정성에 기여하는 전략적인 투자로, 회사의 미래를 위한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곧 회사의 성장과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상생노동조합은 앞으로도 회사와 함께 장기적인 목표를 공유하며, 주주와 노동자,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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