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려아연 공개매수 주관사 미래에셋 현장조사

권오은 기자 2024. 10. 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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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증권 현장 조사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에 이어 유상증자 주관사도 맡고 있어 관련 내용을 살필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증권은 고려아연이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자사주 공개매수를 주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또 고려아연이 전날 이사회를 열고 결정한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주관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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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권오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증권 현장 조사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에 이어 유상증자 주관사도 맡고 있어 관련 내용을 살필 것으로 추정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증권에 조사 인력을 파견했다. 구체적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은 고려아연이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자사주 공개매수를 주관했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분쟁 중인 최윤범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는 서로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며 앞서 금감원의 불공정거래 조사를 요청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또 고려아연이 전날 이사회를 열고 결정한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주관사이기도 하다. 고려아연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2조3000억원을 채무 상환에 쓰고, 1350억원은 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부문 부원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에 고려아연 사태를 비롯한 업권 전반의 현안을 다루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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