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으뜸 술'에 함안 찹쌀로 빚은 '일월삼주-이주' 선정

이정훈 2024. 10. 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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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남 '으뜸 주'로 함안산 무농약 찹쌀로 빚은 술이 뽑혔다.

경남도는 제2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 선발대회에서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빛올양조연구소'가 출품한 '일월삼주-이주'를 최고 으뜸 주이자 약·청주 부문 으뜸 주로 뽑았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지역 우수 전통주를 발굴·육성하고자 지난해부터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 선발대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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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맛과 향"…제2회 술도가 전통 으뜸 주 선발대회, 33개 전통주 출품
제2회 경남 '으뜸 주'로 뽑힌 '일월삼주-이주'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올해 경남 '으뜸 주'로 함안산 무농약 찹쌀로 빚은 술이 뽑혔다.

경남도는 제2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 선발대회에서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빛올양조연구소'가 출품한 '일월삼주-이주'를 최고 으뜸 주이자 약·청주 부문 으뜸 주로 뽑았다고 31일 밝혔다.

'일월삼주-이주'는 빛올양조연구소가 빚은 일월삼주 술 시리즈 중 두 번째 술이란 의미다.

'일월삼주(一月三舟)'는 '하나의 달이 시선에 따라 달리 보인다'는 뜻으로 마시는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향과 맛이 느껴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문가, 일반인 등 심사위원들은 함안지역 무농약 찹쌀에 물, 누룩, 효소만을 사용해 만든 탁주를 여과 후 숙성한 '일월삼주-이주'가 술 이름 대로 다양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는 또 영농조합법인 밀향의 '딸기아랑주'를 탁주 부문 으뜸 주로, 농업회사법인 해플스팜사이더리의 '해플스애플사이더 스탠더드'를 과실주 부문 으뜸 주로, 농업회사법인 레드애플팜의 '밀양이오'를 증류주 부문 으뜸 주로, 성포양조장의 '유향'을 리큐르 부문 으뜸 주로 선정했다.

딸기아랑주는 밀양 쌀과 딸기를 함께 발효시켜 딸기 고유의 향과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점이, 해플스애플사이더 스탠더드는 물을 섞지 않고 거창 사과만을 착즙해 발표시켜 청량감이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밀양이오는 밀양 얼음골 사과를 발효·증류 후 10개월 이상 숙성시켜 깔끔한 맛이, 유향은 거제 쌀을 발효·증류한 원액에 거제 유자를 첨가해 유자의 깊은 향과 목 넘김이 부드러운 점이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도는 지역 우수 전통주를 발굴·육성하고자 지난해부터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 선발대회를 시작했다.

도내 시·군 술도가에서 33개 전통주를 출품했다.

도는 전문가 평가 60%, 대중평가 40% 합산점수에 술 품질인증 가산점 3%를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주종별 으뜸 주를 뽑고, 주종별 으뜸 주 중에서 최고 으뜸 주를 선정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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