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잡은 토트넘, EFL컵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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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의 부상 공백에도 '큰 산'을 넘었다.
토트넘은 최강 맨체스터시티를 꺾고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8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3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FL컵 16강전에서 맨체스터시티를 2-1로 제압했다.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시티를 꺾은 건 2023년 2월 EPL에서 1-0으로 이긴 후 1년 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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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복 차림으로 응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의 부상 공백에도 ‘큰 산’을 넘었다. 토트넘은 최강 맨체스터시티를 꺾고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8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3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FL컵 16강전에서 맨체스터시티를 2-1로 제압했다. 티모 베르너와 파페 사르가 1골씩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시티를 꺾은 건 2023년 2월 EPL에서 1-0으로 이긴 후 1년 8개월 만이다.
손흥민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예고대로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 결장했다. 손흥민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탓에 이날까지 2경기 연속 전력에서 빠졌다. 손흥민은 그러나 사복 차림으로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손흥민은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몸을 푼 뒤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동료들과 포옹, 악수하며 힘을 불어넣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맨체스터시티를 맹렬하게 몰아붙였다. 주축을 대부분 선발로 세운 토트넘과 달리 맨체스터시티는 사흘 뒤 EPL 경기를 대비, 1.5군으로 나선 탓에 흔들렸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베르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1-0이던 전반 25분 사르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맨체스터시티는 전반 49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의 복귀로 큰 힘을 얻는다. 손흥민은 다음 달 3일 애스턴 빌라와 EPL 경기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을 때마다 힘든 경기를 치렀다. EPL은 31일 SNS를 통해 손흥민의 유무에 따른 토트넘의 성적을 비교했다.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토트넘은 손흥민이 있을 때 41경기에서 승률 54%와 경기당 평균 승점 2, 슈팅 16개를 기록했다. 반면 손흥민이 없었던 6경기에선 승률 33%, 평균 승점 1, 슈팅 15개에 머물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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