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가 다 보이는데"… 하의실종 여성, 일본 중의원 선거서 지지호소

김영훈 기자 2024. 10. 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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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엉덩이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유세 활동을 도운 여성들의 모습이 일본 내에서 논란이다.

이날 도쿄도 제26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의사 다부치 마사후미의 선거 운동을 함께한 여성들의 부적절한 옷차림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됐다.

해당 사진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엉덩이 보고 투표하라고?" "무소속 후보가 애쓴다" "여성이 있든 없든 어차피 당선 안 될 인물" "국정 선거에서 최소한의 옷차림은 지켜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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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엉덩이가 드러나는 노출 의상을 입고 선거 운동을 도운 여성들의 모습이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다. /사진=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엉덩이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유세 활동을 도운 여성들의 모습이 일본 내에서 논란이다.

지난 29일 일본 후지TV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난 27일 제50회 중의원 선거가 실시됐다.

이날 도쿄도 제26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의사 다부치 마사후미의 선거 운동을 함께한 여성들의 부적절한 옷차림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됐다. 이날 선거 운동을 도운 여성들은 짧은 하의를 입고 엉덩이가 일부 노출된 상태로 지지를 호소했다.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엉덩이가 드러나는 노출 의상을 입고 선거 운동을 도운 여성들의 모습이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다. /사진=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실제로 선거 운동에 참여한 여성의 엑스(X·옛 트위터)에는 형광 점퍼를 입고 흰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채 후보 홍보 전단을 들고 있는 뒷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너무 짧은 치마 길이에 엉덩이 일부가 노출됐다. 심지어 망사 스타킹을 입고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엉덩이 보고 투표하라고?" "무소속 후보가 애쓴다" "여성이 있든 없든 어차피 당선 안 될 인물" "국정 선거에서 최소한의 옷차림은 지켜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다부치는 "선거 운동을 할 때 연두색 점퍼를 입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하의에 대해서는 특별히 규정을 정하지 않았다"며 "충분히 관리하지 못했다고 생각해 반성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부치는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결국 낙선했다.

김영훈 기자 mike4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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