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우크라이나 전황분석팀 파견 필요" MBC 앵커 "다른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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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소식에 우리군도 전황분석팀을 보낼 필요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이에 조현용 MBC 앵커는 30일 저녁 '뉴스데스크' 클로징멘트에서 "설마 국가안보가 아니라 다른 속셈 때문에 우리 젊은이들을 전쟁터에 보내려는 것 아니냐는, 그런 의심은 하지 않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이번 정부 들어 워낙 사실일 거라 상상조차 어려웠던 이상한 의혹들과 그걸 뒷받침하는 소식이 계속 터져 나오니, 의심을 안 하기도 어렵다"며 "끔찍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게, 권한과 책임 있는 분들이, 침묵하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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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앵커 "북한, 부끄러운 파병 멈추라" 김병주 "국회 동의 없는 파병 시 장관 탄핵"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소식에 우리군도 전황분석팀을 보낼 필요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MBC 앵커는 “국가안보가 아닌 다른 속셈 때문에 우리 젊은이들을 전쟁터에 보내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언급하며 “끔찍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게, 권한과 책임 있는 분들이, 침묵하지 말아 달라”고 우려했다.
이에 반해 채널A 앵커는 러시아 군복을 입고 파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군의 영상에 비친 모습을 두고 “얼마나 떳떳하지 못하면 파병 사실도, 군복도 감추고 위장하면서 어린 군인들을 침략전쟁 전선에 내몬 것이냐”고 반문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30일 백브리핑에서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두고 “우리로서는 우크라이나라는 우방국에 북한군 활동의 전황을 살피고 분석하고 모니터하는 의무가 주어져 있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 출입기자가 31일 전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우리도 방어적으로 정당하게 그들의 활동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전황 분석팀이라고 부르든, 모니터링팀이라고 부르든 북한군의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활동과 전황을 모니터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팀을 미리 만들어서 보낼 준비는 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미국 대선 이후 누가 차기 미국 행정부의 수장으로 선출이 되든 우크라이나 전쟁은 분명히 대한민국 안보에 중대한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단계에 와 있다”며 “6·25 전쟁 때 16개 이상의 유엔군이 아무런 조건 없이 대한민국에 와서 피를 흘리고 싸워주었기에 현재의 자유로운, 풍요로운 대한민국이 가능했듯이 우리나라도 안보를 지키고 세계 평화에 책임 있는 기여를 위해서 미국의 뜻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국익도 그만큼 더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출입기자가 전했다.
이에 조현용 MBC 앵커는 30일 저녁 '뉴스데스크' 클로징멘트에서 “설마 국가안보가 아니라 다른 속셈 때문에 우리 젊은이들을 전쟁터에 보내려는 것 아니냐는, 그런 의심은 하지 않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이번 정부 들어 워낙 사실일 거라 상상조차 어려웠던 이상한 의혹들과 그걸 뒷받침하는 소식이 계속 터져 나오니, 의심을 안 하기도 어렵다”며 “끔찍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게, 권한과 책임 있는 분들이, 침묵하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동정민 채널A 앵커는 '뉴스A' '앵커의 마침표' <부끄러운 파병, 멈춰야>에서 러시아로 간 북한군이 러시아 군복 착용을 두고” 개인이 참전하는 용병이라면 모를까, 한 나라 정규군이 남의 나라 군복을 입고 지휘를 받는 일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고 한다”며 “우리 정부는 '위장 파병'으로 규정했다는데, 얼마나 떳떳하지 못하면 파병 사실도, 군복도 감추고 위장하면서 어린 군인들을 침략전쟁 전선에 내몬 걸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대다수의 절대적인 반대에도 살상 무기를 보내거나 파병을 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해외 파병이 국회 동의사안인데도 윤석열 정권이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국회 동의 없이 참관단을 파견을 보낸다면 국방부 장관 탄핵 등 다양한 법적 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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