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4명 중 1명이 선택…"절대 못 깬다" 유지율 88% 통장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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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만명의 청년이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했다.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가입 개시 후 15개월이 경과한 지난달 말 기준 청년도약계좌 가입유지율은 88%(계좌개설자 146만명 중 128만명 납입 유지)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청년층은 생애주기상 결혼, 출산, 교육, 주거마련 등 긴급한 자금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청년들이 목돈이 필요하더라도 청년도약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가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금담보부대출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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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만명의 청년이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했다. 가입 대상 청년 4명 중 1명이 선택했다. 특히 이달 중 6만4000명이 신규로 가입해 지난달 가입자 2만1000명 대비 약 3배 늘었다.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가입 개시 후 15개월이 경과한 지난달 말 기준 청년도약계좌 가입유지율은 88%(계좌개설자 146만명 중 128만명 납입 유지)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중은행 적금의 같은 기간 유지율이 평균 45%라는 점에서 유지율이 높았다. 특히 올해 초 만기가 도래한 청년희망적금의 가입유지율이 77%이라는 점에서도 역시 청년도약계좌의 유지율이 높은 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이 꾸준한 저축을 통해 자산을 축적해 나가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출시된 상품인 만큼, 보다 많은 청년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오랜기간 가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층은 생애주기상 결혼, 출산, 교육, 주거마련 등 긴급한 자금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청년들이 목돈이 필요하더라도 청년도약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가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금담보부대출을 운영 중이다. 적금담보부대출은 일시대출 뿐만 아니라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 2년 이상 가입을 유지한 청년이면 누적 납입액의 40% 이내에서 인출할 수 있는 부분인출서비스도 연내 도입한다.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한 계좌 가입자는 개인신용평가점수를 최소 5~10점 이상 추가 부여(NICE, KCB 기준)할 예정이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 기여금을 현재 월 최대 2만4000원에서 향후 월 최대 3만3000만원까지 확대한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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