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먹고 맴맴' 음성동요학교 '동요서교자료방 수장고' 개관

오인근 기자 2024. 10. 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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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동요학교(이사장 전민현 이하·동요학교)는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 하고 오는 9일 오전 11시 창작동요 100주년을 맞아 생극면 생리 동요 마을에서 '동요서교자료방 수장고' 를 만들어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동요학교에 따르면 2018년 생극면 오신로 342번길 61번지 '고추 먹고 맴맴' 동요 가사에 나오는 건너마을 아저씨 댁 495㎡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보수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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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복례 교사 18년째 무보수 재능기부, 인성·전래 동요 보급
윤극영 선생님의 동요 '반달' 가사 친필 액자 공개
동요 전시박물관에 각종 악기, 유물 등 3000여 점 전시
음성동요학교 전경 사진=오인근 기자

[음성]음성동요학교(이사장 전민현 이하·동요학교)는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 하고 오는 9일 오전 11시 창작동요 100주년을 맞아 생극면 생리 동요 마을에서 '동요서교자료방 수장고' 를 만들어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동요학교에 따르면 2018년 생극면 오신로 342번길 61번지 '고추 먹고 맴맴' 동요 가사에 나오는 건너마을 아저씨 댁 495㎡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보수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동요학교는 이날 반달 할아버지로 불리는 윤극영 선생님의 동요 '반달' 가사 친필 액자를 공개한다. 또한 KBS의 어린이 프로그램을 제작 진행했던 손때 붙은 자료와 동요 인들이 해외 공연한 자료들과 창작동요 보급에 심혈을 기울이던 장복례 교사외 6인 선생님들의 발자취를 볼수 있는 귀중한 자료도 공개한다.

동요학교는 우리나라 창작동요의 근원으로 잡는 '반달' 동요의 노랫말의 키워드가 되는 푸른 하늘 은하수를 동요 마을에 벽화로 작품을 만들어 놓았으며, 윤극영 선생의 작품을 모아 미래 동요 100년을 기원하면서 동요 마을에 계수나무를 기념 식수를 한다.

동요학교는 "창작동요 발표 100년이 되었지만 보관하는 기관도 없고 단체도 없어 그러한 자료들이 사라지고 없어진다는 데 공감을 하고 동요인들이 동참하는데 큰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동요학교는 동요로-통일로-세계로-미래로라는 강령으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제공하는 k-동요 문화 운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한국문화예술인협회와 손잡고 충북 음성지부를 만들어 문화예술인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동요와 가요의 만남 프로그램으로 가수 지망생들을 발굴 육성하여 각종 대회에도 참가시키고 있다.

동요학교는 2006년 6월 9일 생극면 생리 옛 오생초등학교를 임대해 개원했다. 이후 지역발전과 동요보급문화를 활성화 해 참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 동요에듀케어 프로젝트, 동요마을 마을 미술 프로젝트, 수레울 권역사업을 동요테마로 진행해왔다. 각종 악기, 유물 500여 점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 하는 2500여 점 등 전시물도 갖췄다. 동요학교 495㎡ 건물 안에는 문학관, 동요배움터, 건너마을 아저씨 댁 농촌체험장, 동요 전시박물관을 만들어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 또 1254㎡ 부지에 363㎡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원예체험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발맞추어 동요학교는 동요 100년의 미래를 위하여 동요인 인명록을 비롯해 현재까지 발표된 동요를 총 집산하여 작품집과 음원, 영상을 제작하여 미래유산으로 보존할 수 있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극영 선생님의 동요 '반달' 가사 친필 액자 사진=오인근 기자

전민현 이사장은 "동요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동요 그린 음악을 만들어 동요의 전당으로 활성화하겠다"며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어른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지역주민에게는 도·농 교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장복례 교사는 "밝고 고운 동요의 창작 및 보급에 더욱 노력해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심신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일조를 하겠다"며 "음성군은 동요학교와 '고추먹고 맴맴 동요마을'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요학교는 음성지역의 귀중한 전래동요문화 유산을 문화재청과 손잡고 보전해 유네스코에 어린이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통일을 대비해 남·북 어린이들 함께 부를 수 있는 동요를 만드는 작업도 통일부와 함께 진행한다.

한편 동요학교는 지난해 '고추 먹고 맴맴 전래동요 100년사'를 발행하여 음성군과 일부 도서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장복례

#충북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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